정부, 한국 내 급성장하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 등에 대한 조치 검토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FTC)가 중국의 전자상거래 거인들이 쿠팡(Coupang Inc.)과 네이버(Naver Corp.)와 같은 국내 온라인 소매업체들을 위협하며 한반도에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장함에 따라,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가 소비자 보호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한국 공정거래위원회(FTC)는 지난주 알리익스프레스 서울 사무실에 조사관을 파견하여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전자상거래 부문이 전자상거래법에 규정된 소비자 보호 의무를 준수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업계 소식통이 수요일에 전했다.
이 법안은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이 한국에서 운영되는 전자상거래 플레이어들이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판매자에 대한 정보, 환불 조건, 분쟁 해결 기구 등을 구매자에게 제공하도록 요구한다.
FTC는 한국 내 사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대한 불만이 급증함에 따라 소비자 보호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법률 위반 혐의가 있는 경우 즉각적인 모니터링을 포함한 엄격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라고 규제기관의 한 관계자가 말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급속한 확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 경쟁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현지 소매업체들과 만났다.
앱 분석 회사인 와이즈앱(Wiseapp·Retail·Goods)의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내 세 주요 중국 전자상거래 운영자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의 사용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1년 전 360만 명에서 2월 820만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여, 이 연구 회사가 이러한 데이터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가장 큰 수치가 되었다. 이 중국 회사는 MAU로 국내 온라인 소매업체 11번가를 제치고 두 번째로 큰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되었다. 11번가의 MAU는 740만 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