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워치 사용자들은 이제 지구뿐만 아니라 태양계 내 모든 행성의 시간을 알 수 있게 됐다. 삼성은 각 행성의 실시간 데이터를 표시하는 새로운 범위의 워치 페이스를 개발하기 위해 유럽우주국(ESA)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중 하나는 각 행성을 위한 것이다.
새로운 워치 페이스인 갤럭시 타임은 WearOS를 탑재한 갤럭시 스마트워치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는 갤럭시 워치 시리즈 4 및 그 이후 모델을 포함한 모든 삼성 스마트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해당 스마트워치 모델의 소유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직접 워치 페이스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갤럭시 타임은 삼성 독일이 발표한 대로 3월 31일에 공개되었다. 그러나 사용자의 지역에 따라 이용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태양계의 행성 수에 맞춰 8가지 다른 갤럭시 타임 워치 페이스가 있다. 각 행성마다 고유한 시계 시스템이 있으며, 서로 다른 요인에 기반해 시간이 더 느리거나 빠르게 진행된다. 각 행성의 시간은 그 행성의 자전 속도와 태양 주변의 궤도 속도를 면밀히 관찰하여 계산된다. 이러한 계산의 복잡성을 감안하여 삼성은 갤럭시 타임에 사용된 시간 데이터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유럽우주국과 협력했다.
시간 외에도 새로운 워치 페이스는 태양과 지구로부터의 행성 거리, 그들의 위성 수, 실시간 위치 및 해당 계절 등 다른 유용한 정보도 제공할 수 있다. 삼성은 갤럭시 타임의 원래 개념에 대해 이전에 삼성 갤럭시 S8 제품 캠페인에서 협업한 Leo Burnett(독일)에게 공을 돌렸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행성의 자전과 공전에 대한 데이터는 유럽우주국(ESA)에 의해 제공된다. 베를린에 기반을 둔 브랜드 에이전시인 메타디자인이 갤럭시 타임 워치 페이스의 디자인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