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전북더푸른뉴스) 정기원칼럼=인간은 항상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개체의 진화와 발전을 도모해 왔다. 과거 이러한 상호작용 기능의 하나로 의사교환은 서로 대면하여 대화나 몸짓으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시간적, 공간적인 범위 내에서만 효과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현대와 같은 다원화사회에서 직접적인 대면전달은 한계점을 갖게 되고, 그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달하려는 정보를 기록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이렇게 기록된 정보를 한곳에 모아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하여 정보의 수집, 분류, 축적, 제공의 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곳이 바로 도서관이다. 오늘날은 정보의 양이 급속도로 증가하여 필요한 모든 정보의 존재를 파악, 신속하게 입수하는 것이 다소 어려워졌다. 따라서 도서관은 여전히 이용자의 정보요구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미리 수집하여 언제든지 시민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전달의 중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도서관은 사회나 문화 속에서 의사전달 체계를 형성하기 위해 사회 구성체들의 지식과 현상을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역할도 하고 있다. 도서관의 ‘내재적기능’은 네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자료의 수집기능은 도서관에서 필
(칼럼=전북더푸른뉴스) 정기원 칼럼 =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려도 새해는 다시 찾아왔다.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며 지치고 힘들게 살았지만 작년이란 시간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도망갔다. 돌이켜보면 우리 삶에 찾아오는 고난과 역경은 경험과 지혜를 얻게 하여 단련된 삶을 살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계절 환경에 따라 하찮은 생물들도 옷을 바꿔 입으며 대비하는 것을 보며 우리도 환경변화에 대한 극복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를 대수롭게 생각했지만, 이제는 어린이들부터 누구든 마스크를 쓸 정도로 두려워한다. 마스크는 먼지가 많은 곳에서 일할 때 착용하지만 지금은 평상시에도 쓰고 산다. 이렇듯 마스크를 착용하는 훈련이 잘되면 심한 미세먼지가 있을 때마다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코로나 이전의 지난날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부담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고, 누구든지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그 시간들이 우리에겐 행복이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늘상 우리는 고마운 줄 모르고 항상 눈앞에 일만 보고 불평하고 살아간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가 탓하기 전에 먼저 우리의 삶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지금 우리 정부나
(칼럼=전북더푸른뉴스) 정기원 칼럼 고장난명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란 속담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것으로 “무슨 일이든지 함께 거들면 수월하다”는 뜻이다. 어떤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말할 때 자주 활용하는 말이다. 고장난명(孤掌難鳴)이란 “외손뼉은 울릴 수 없다”는 뜻으로 혼자서는 어떤 일을 이룰 수 없고, 맞서는 사람이 없으면 싸움이 일어나지 않음을 말한다. 우리 민족은 예부터 서로서로 도우며 가난할 땐 “콩 한 조각이라도 나눠먹는 정”으로 살아왔다. 필자의 어릴 적 기억을 더듬어 보면 어머니가 집에서 만든 쑥떡을 동네 이 집 저 집에 나누어 주기 위해 심부름하던 일이 떠오른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밀물처럼 밀려온 근대화 물결에 아름답던 이웃들의 정은 잠식되었고, 나와 가족만을 위해 사는 시대가 되었다. 육칠십년대 만해도 공동체의식과 정신문화에 이끌려 이웃에게 선을 베풀고 정을 나누며 살아왔지만, 이제는 고등교육과 물질문화에 잠식되어 내손에 움켜쥐어야 하는 이기주의가 팽배한 사회가 되어버렸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나만을 위해 쌓아올리는 물질문화의 담이 높아지다 보니 언젠가는 물질문화의 담에 갇혀서 우리는 질식될 것이 뻔하다. 담 속에서 벗어
(칼럼=전북더푸른뉴스) 정기원 칼럼 호우(豪雨)는 탐욕의 산물 금년 들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구촌 곳곳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해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는 지구가 중병에 걸려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인간에게 자연을 잘 관리하도록 주어진 명령을 지키지 않고, 자연을 무분별하게 개발하고 훼손한 것들이 생명을 위협하는 재앙을 낳고 있다. 호우는 시공간의 규모에 관계없이 많은 양의 비가 연속으로 내리는 현상으로, 짧은 시간, 좁은 지역에서 한 시간에 30~80mm의 폭우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것을 말한다. 집중호우는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정도 지속되며, 비교적 10∼20km 정도의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내린다.집중호우는 주로 장마전선이나 태풍, 발달한 저기압과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대기가 불안정할 때에 발생하는 것으로 기후변화에서 온다. 기후변화란 지금까지의 평균적 기후를 벗어난 상태를 말한다. 기후변화를 가져오는 인위적 원인은 온실가스 및 에어로솔 배출 증가와 산림파괴 및 환경변화 등이다. ‘프레온 가스’는 냉매, 에어졸 분무제, 추출제, 우레탄폼 발포제 등에 쓰이는 것으로써 이것들은 오존층을 파괴하고 감소시킨다. 또
(칼럼=전북더푸른뉴스) 이재상 칼럼 = 나는 군 전역 이후로 매년 7~8월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국내 여행이 아니었던 변명거리가 있다면 오래전부터 국내 방방곡곡을 다녔고, 자전거로 전국투어를 하면서 국내에 유명한 곳은 다 다녀왔다고 생각했기에 떠오르거나 의미 있다고 생각되는 여행지지가 없었다. 또, 해외에서는 한국어가 통하지 않아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볼 필요 없었고 이문화가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해외에 갈 때 관광을 중점으로 두기보다는 내가 보유하고 있는 한정된 돈과 언어실력으로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내가 지내는가를 중점으로 두고 여행을 다녔고, 사람들의 출퇴근시간에 맞춰 움직였었다. 코로나바이러스19(이하 코로나19)가 범람하는 지금 매년 다녀오던 해외여행은 꿈만 같은 이야기가 됐다. 물론 본격적인 여행 시즌에 접어들면서 일부 유럽 국가의 경우 일부에서 그린존 국가를 지정했고 한국은 그린존 국가에 해당해서 무비자 국가들과 현지에서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전년 대비 폭등한 항공비와 환율, 그리고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빠르게 사라진 파트타임 (Part-time)과 아르바이트 자리들, 한국에 비해 안전하다고 볼 수 없는 현지의 상황으로 인
(칼럼=전북더푸른뉴스) 정기원 칼럼 = “인류공영의 이상 실현” 교육으로 돌아가야 금년 들어 새 학기에도 학생들이 등교하지 못하고 몇 달 동안 집에서 자율학습과 온라인 학습이 이루어졌었다. 이런 학교 수업은 필자도 태어나서 처음 겪는 일이다. 그러나 이미 오프라인 교육을 벗어나 온라인 교육으로 바뀌고 있었다. 학점은행제를 보더라도 이미 온라인 수업으로 학점을 받아 교육부 학사가 될 수 있다. 도 민간자격증과정 등의 강의도 온라인 수업을 해오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대학교육이나 초,중,고등학교 교육이 총체적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대학 졸업 후 직장에서 10년을 일해도 다 갚지 못하는 등록금, 등록금을 낮추는 기회가 온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여 수업료를 낮추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온라인 수업만 하다보면 공동체 정신이나 인성은 떨어지고 오로지 학점을 얻기 위한 수업이 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래서 오프라인 수업이 필요하다. 특별히 초‧중‧고생들은 오프라인 수업이 많아야 친구들도 사귀고, 사회성을 익히고,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게 된다. 지금 우리나라처럼 물질문화가 번창하고 정신문화가 뒤떨
(칼럼=전북더푸른뉴스) 정기원 칼럼=코로나19 사태로 온 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들썩거리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확진 자가 늘어나고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국민들의 두려움이 커지고 있고, 민생 경제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월 중순 경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던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된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못한 몰지각한 신천지 집단 때문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동 경로를 감추고,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 등 방역 당국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여 계속적으로 피해를 낳고 있다. 필자가 어렸을 때에 콜레라라는 전염병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가족을 잃게 되는 고통까지 겪는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의료 기술이 뛰어나서 치료를 받으면 병을 치료할 수 있고, 정부의 예방 대책을 잘 따르면 별 문제가 없는 환경에 살고 있다. 확진 자들의 동선까지 찾아내어 문자를 통해 수시로 알려주는 첨단 과학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니 코로나19에 대해서 너무 불안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코로나19가 두려워서 일상 생활을 포기하고 집에만 앉아 있을 수 없는 것으로 할 일은 해야 하지 않을까. 따라서 평상시보다 마음을 더 강하게 하고, 나부터 조심하며 상대를 배려해야 한다. 불철주야…
(칼럼=전북더푸른뉴스) 정기원칼럼 = 며칠 전 김주연 가수의 “너 때문에 살맛나” 란 제목으로 이번에 갓나온 CD를 선물로 받았는데 노래 제목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곰곰이 한번 생각해 보았다. 요즘 TV를 켜면 자기위치를 모르고 부정적인 소리만하는 정치인들 때문에 세상은 온통 살맛이 없게 되었다. 우리나라가 곧 망한다는 것이다. 그들의 말장난으로 사업도 안 되고 취직도 안 되고 더 안 되는 세상을 만들어 버렸다. 세상이 급변하다보니 잘 적응하지 못하면 잘되다가 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말은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SNS에서도 너무 부정적인 말은 삼가는 것이 좋다. 날마다 망한다는 말이다. 비싼 음식점에 가보면 손님들이 앉을자리가 없어 줄을 서있고, 공항에 나가면 해외여행 떠나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가? 도로에는 수천만 원 가격의 자동차가 얼마나 많이 굴러다니는가? 농촌 분들도 일 년에 한 두 번씩 해외 다녀오는데, 일이 안 되고 못살면 그렇게 공항이 북적거리고 음식점이 북적거릴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은 다들하고 사는데 없다면 그렇게 살 수 있을까? 옛말에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이다.…
(칼럼=전북더푸른뉴스) 정기원 칼럼 = 한해를 돌이켜보며 새해를 준비하자 다시 한해가 어김없이 마무리되어 간다. 인간들이 싫든 좋든 간에 시간은 모두에게 찾아와 유수와 같이 흘러간다. 필자가 어릴 적에 빨리 나이를 먹어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지만, 내 인생이 내리막길을 달리면서부터는 왜 하루하루가, 한해가 그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아쉬움뿐, 시간을 붙들어 매놓을 수가 없었다. 빠른 세월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리더십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스티븐코비 박사의 조언을 들어보자. 그의 저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통해 성공하는 7가지 요건 중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에 우선순위를 두라고 강조한다. 그는 4가지의 일을 말한다. 인간들에게는 누구에게나 ‘급한 일’과 ‘급하지 않은 일’,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에 메여 산다. 거의 모든 사람들은 ‘급하고 중요한 일’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그는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에 우선순위를 두는 삶을 주문한다. 실제로 세상 사람들은 언제나 ‘급하면서 중요한 일’만 쫓아 한해를 보내고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을 잊거나 미루고 산다.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
(칼럼=전북더푸른뉴스) 정기원 칼럼 = 현대는 매스미디어를 통하여 세계의 정보를 시시각각 접할 수 있는 시대다. 이렇게 매스미디어는 많은 정보를 손쉽게 우리에게 전해준다. 매스미디어들은 인간들의 뇌 활동을 부족하게 만들고 점점 단순하게 하여 즉흥적이며 사고력이 퇴화하게 한다. 이러한 시대에 인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게 하는 최고 좋은 방법은 독서이다. 독서는 인간들이 바른 사고를 향상시키며, 인성을 바로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독서를 하면 마음이 풍요로워지고, 인생과 사물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도록 만든다. 그러므로 한 인간의 장래 또는 국가의 운명은 독서 경향과 독서량에 달려있다. 독서는 정신적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근원으로 독서를 열심히 하는 사람일수록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독서는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며, 독서력은 곧 국력이다. 민족사학자 신채호선생은 "책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 한 나라의 부나 힘은 경제력이나 무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만드는 지혜를 담은 책에서 샘솟는다."라고 하였다. 독일과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패망했지만 경제대국으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국민전체의 독서력이 밑바탕이 되었다. 이렇게 선진국일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