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전북더푸른뉴스) 정기원 칼럼 = 현대는 매스미디어를 통하여 세계의 정보를 시시각각 접할 수 있는 시대다. 이렇게 매스미디어는 많은 정보를 손쉽게 우리에게 전해준다. 매스미디어들은 인간들의 뇌 활동을 부족하게 만들고 점점 단순하게 하여 즉흥적이며 사고력이 퇴화하게 한다. 이러한 시대에 인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게 하는 최고 좋은 방법은 독서이다.
독서는 인간들이 바른 사고를 향상시키며, 인성을 바로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독서를 하면 마음이 풍요로워지고, 인생과 사물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도록 만든다. 그러므로 한 인간의 장래 또는 국가의 운명은 독서 경향과 독서량에 달려있다. 독서는 정신적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근원으로 독서를 열심히 하는 사람일수록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독서는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며, 독서력은 곧 국력이다. 민족사학자 신채호선생은 "책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 한 나라의 부나 힘은 경제력이나 무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만드는 지혜를 담은 책에서 샘솟는다."라고 하였다.
독일과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패망했지만 경제대국으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국민전체의 독서력이 밑바탕이 되었다. 이렇게 선진국일수록 시민들의 독서량이 풍부하며 평생 책을 가까이 한다. 선진국일수록 도서관이 활성화 되었고, 밥 먹듯이 평생을 독서하며 산다.
평생 독서는 어린 시절에 형성된다. 어린 시절의 독서는 미래에 대한 꿈을 꿀 수 있으며, 사고력과 인성을 키워준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이 있듯이 어렸을 때의 독서습관이 평생을 좌우한다. 유아기부터 초등학교 3학년 정도까지 독서습관을 들이지 못하면 이후에 독서습관들이기가 매우 힘들다. 아이들이 부모를 의지하는 시기에 독서지도에 대한 지식을 갖고 함께 자녀와 한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런데도 독서는 강요하면서도 독서 지도방법을 모르는 부모가 많다. 부모는 아이들이 무조건 책만 많이 읽으면 된다는 사고방식보다는 자녀들과 독서 후 활용을 잘하도록 지도해 주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부모 스스로가 자녀들에게 독서의 본을 보여야 하고, 책을 잘 읽지 못하는 자녀들에게는 책을 읽어 주어야 한다. 독서는 즉시 효과를 거두는 것이 아니고, 세월이 흘러가며 천천히 효과가 나타나므로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현재 아이에게 높은 점수가 나오지 않아도 괜찮다. 아이가 자라 학교를 떠나 사회생활을 할 때에 독서 효과가 나타난다.
우리가 아는 위대한 분들 세종대왕, 김대중, 에디슨, 처칠, 클린턴 등은 독서광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우리 미래와 국가 장래를 위하여 꾸준히 많은 독서를 실천해야 한다.
정기원 박사/ 익산 책사랑작은도서관 대표